코스닥협회는 독일 잘란트(Saarland)주 경제진흥공사 관계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를 방문해 코스닥기업의 독일 진출과 관련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9월 독일 일류 장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코스닥기업들이 독일 인더스트리 4.0 기반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독일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는 코스닥기업의 독일 진출과 기술지원 관련 잘란트주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냐 페취아우어(Anja Petschauer)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마케팅 디렉터는 "잘란트주는 독일에서 가장 작은 주(州)지만, 과거 철강산업 중심의 교통망이 발달해 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며 "특히 프랑스‧룩셈부르크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잘란트주를 유럽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면, 저렴한 임대료와 높은 수준의 IT 인력, 주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활용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잘란트주는 인공지능(AI), 최첨단 의료기기 분야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측은 "IT, 나노, 의료기기 분야의 코스닥기업 진출을 희망하며, 산업 부지 알선과 전문적 자문 서비스, 사무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협회는 국제팀을 신설해 회원사의 해외진출 지원과 해외 자본시장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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