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입법자료실 11월부터 도민에게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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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0-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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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도서 열람 및 대출 서비스 제공

경북도의회 입법자료실 내부.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도청 신도시에 턱없이 부족한 도서관 기능을 보완하고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도민들에게 오는 11월부터 도의회 입법자료실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 입법자료실은 그동안 경북도의회 의원 및 공무원 등이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방 방침에 따라 도민들은 입법자료실의 일반도서 2만2000여권을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고, 간단한 휴대폰 실명인증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도민들은 도의회 입법자료실에서 “국회와 지방의회 간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자료실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17개 광역의회 회의록, 조례, 국회의 입법자료, 국회도서관의 각종 지식정보서비스를 편리하게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멀게만 느껴져 왔던 각종 의정정보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입법자료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입법 및 정책적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제공이 가능한 전문도서관 형태로 운영하는 동시에 도민복리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입법자료실 개방을 계기로 도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입법자료실은 1991년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료 제공을 위해 구도청 도의회 별관 1층(대구광역시 산격동)에 설치, 운영돼 오다가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경북도의회 지하 1층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도의회 입법자료실은 신청사 이전에 발맞춰 체계적인 도서 관리와 이용자의 도서 접근성 증진을 위한 시스템 개편 및 장서의 분류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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