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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무도' 인기 엄청나…강하늘·김무열보다 사인 요청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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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0-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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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항준 감독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10월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미디어메이커·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이날 장항준 감독은 ‘무한도전’ 출연 전과 후의 인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 감독은 “‘무한도전’이 정말 대단하더라. 초등학생들까지 알아보곤 했다. 그런데 사실 이 관심이 불편할 때도 있었다. 길을 가다 보면 침을 뱉고 싶을 때도 있는데 보는 눈이 있어서 입에 머금게 되더라. 그런 점들이 조금 불편하다. 또 동네 분들이 저의 정체를 알게 됐다. 저야 간간히 TV에 나왔었는데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거의 노출이 없었다. 그런데 굉장히 고상한 이미지를 남겨서 딸 아이의 학교를 찾아가면 어린이들은 제게, 선생님들은 김은희 작가에게 사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열은 “동네 분들이 촬영장을 구경하러 왔다가 사인을 요청했었다. 저는 당연히 (강)하늘이나 저일 거로 생각했었는데 장항준 감독님을 찾으시더라. 우리 둘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감독님은 사인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매우 능숙하게 (사인을) 하더라. 너무 자연스러웠다”는 에피소드를 더해다.

장 감독은 김무열의 폭로에 “저도 처음엔 좀 민망했다”면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무한도전’을 나온 사람과 안 나온 사람”이라고 눙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은 잡고 배우 김무열,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영화 ‘기억의 밤’은 11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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