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은평구, 국가유공자 조문보 제작·제공

국가유공자 조문보.[사진=은평구 제공]

"어르신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2명의 국가유공자를 위해 조문보(생애보)와 영상 자서전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의 생을 기리기 위한 약전과 유족들 이름 등이 담긴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을 세운 기여자들을 기록하자는 취지다. 

나라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삶을 재조명해 후손들에게 삶의 지표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에게 노고의 보답과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조문보 제작과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어르신들에 인생노트를 지원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면담을 거쳐 대상 어르신이 최종 선정됐다.

어르신복지과와 조문보·인생노트 제작, 강의전문 협동조합인 은빛기획이 함께 선정된 12명의 국가유공자의 보훈공적 및 삶을 각각 만들어 관내 보훈단체·유공자분들에게 제공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삶을 받들고 존중하는 것의 첫째는 그 분들의 삶을 그대로 듣고 기록하는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앞장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