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화기'가 전국에서 인기다.
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말하는 소화기가 지난 4월 출시된 후 전국 각지 소방서와 대형마트 등에 1만 1133대 그리고 경기도가 일괄 구매한 1만 6000대 등 2만 7000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말하는 소화기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홍의선, 백정열 소방관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주최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영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화기 상단에 음성 센서가 있어 소화기를 들면 '1. 안전핀을 뽑으세요' '2. 노즐을 잡고 불 쪽을 향하세요' '3. 손잡이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 등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말하는 소화전 역시 소화전 문을 열면 '1. 호스를 빼고 노즐을 잡으세요' '2.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물을 틀어주세요' '3. 노즐을 왼쪽으로 돌려 물을 쏘세요' 등 음성 안내가 나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말하는 소화기는 대당 2만 5000원, 말하는 소화전은 개당 4만 5000원이며, 기존 소화기에 붙이는 음성 키트는 개당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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