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만든 ‘음식판매 트럭’ 앱 속으로…중기부-SK ‘스마틴 앱 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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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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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틴 앱 챌린지 2017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SK테크엑스와 공동으로 8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생활정보·엔터테인먼트·미래산업 총 3개 분야에 전국 85개 학교에서 359팀이 지원,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최종 20팀이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음식 판매 트럭(Food Truck)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인 ‘Foodle(운중고등학교)’과 날아오는 무늬를 따라서 그리는 게임인 ‘PENROP(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이 각각 생활정보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신설돼 대상이 배정되지 않은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정보무늬(QR 코드) 기반의 주택보안 서비스인 ‘QRock(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과 날씨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옷차림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인 ‘패션리더(양영디지털고등학교)’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등 총 4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앱 장터(App Store) 등록을 위한 지도와 함께 행사전시 및 해외연수 등 각종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김우순 중기부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내년부터 초·중 교육과정에 부호화(Coding)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인재들이 혁신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두현 SK테크엑스 기업문화실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 AI 부문을 새로 마련하고, 기획, 프로그래밍, UX/UI 디자인 등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 프로그래머 저변을 확대하고 개발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며 “미래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틴 앱 챌린지는 IT 분야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고교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SK와 공동으로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고교생 앱개발 경진대회다. 7년간 총 263개 앱이 상용화 됐고, 해당 앱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90만300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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