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LG유플러스 경품 마케팅 단독조사 착수

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3번째 조사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무선 결합상품시장 내 경품 마케팅과 관련해 LG유플러스의 단독조사에 나섰다. 방통위가 LG유플러스를 단독 조사하는 것은 2015년 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3번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LG유플러스의 결합상품 경품 마케팅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1월부터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유·무선 결합상품 전체가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품 금액을 과도하게 높여 시장 과열을 주도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법인폰 불법 영업으로 단독조사를 받아 과징금 18억2000만원과 법인영업 10일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단독조사와 관련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