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모전로에서 병산로로 이어지는 양뱡향 2차선 도로. 좁은 도로에도 불구하고 화물차 등 불법 주차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어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곳에는 '흰색 실선(주차 가능)'이 그어져 있어 '배짱 주차'를 묵인하는 듯한 인상도 심어줬다.
아주경제는 지난 10일 본지 인터넷판(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황당한 '주차선'의 비밀) '단독 기사'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후 기장군과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속한 협의를 통해 '흰색 실선'에서 '노란 실선(단속 가능)'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기장군은 12일(이날) 저녁부터 13일 오후 6시m까지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교통법상 단속을 하지 못해 많은 민원 제기로 골머리를 앓았다"면서 "앞으로 단속이 가능해져 이곳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곳에 주차돼 있는 차량들은 신속히 다른 곳으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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