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문제는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각 은행이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노사 공동 TFT를 통해 △채용 관련 인사제도 규정 및 채용절차의 적정성 검토 △최근 수년간 채용자에 대한 채용 기준 적합 여부 및 자료 검증 △채용 비리 확인 시 원인 분석 및 근절 방안 마련 △전 직원 제보를 통한 채용 비리 실태 파악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측이 이 같은 요구에 난감해 한다는 것이 국민은행 노조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에서 TFT 구성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며 "KB금융 노조협의회 차원에서 채용 비리 실태 제보 창구를 운영하는 등 KB금융 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실태 파악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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