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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구 달성에서 전문 인명구조견 기른다… 재난현장 대응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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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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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인명구조견 훈련센터가 대구 달성에 문을 연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난현장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인명구조견 훈련장 신축 공사가 완료, 이달 20일 대구 달성군의 중앙119구조본부 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훈련장은 지상 2층 2동, 연면적 816㎡ 규모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진·건물붕괴 사고에 대비해 실내 탐색, 풍수해 대응, 기초탐색훈련 등이 가능하다.

이날 국가 인명구조견으로 구조대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6년 여간 100여 건의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올해 9살 고령견 앤디 은퇴식도 진행된다. 앤디는 2012년 4월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신비로애견학교(경기도 이천)에서 무상 기증됐다.

아울러 최근 1년 동안 신규 양성된 인명구조견 6마리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3마리, 부산·경기·전남소방본부에 각 1마리씩 배치키로 했다.

김성연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인명구조견을 길러낼 수 있는 전천후 재난훈련장이 건립됐다"며 "전국에서 활약 중인 29마리의 구조견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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