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도 '완제품 김치'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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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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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몬]

김장철에도 불구하고 티몬 내 완제품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용량 김치의 매출은 97%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티몬에 따르면 완제품 포장김치 매출은 김장철에 접어드는 10월부터 11월 19일까지를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25% 증가했다. 이중 그램(g)단위로 판매하는 소포장 김치의 매출 성장률은 97%에 이를 정도로 높다. 소포장 김치를 중량별로 구분해 보면 400~500g제품이 40%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100~200g이 35%, 100g이하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되는 김치 종류도 배추김치가59%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총각김치(12%), 맛김치(6%), 묵은지(5%), 열무김치(4%), 파김치(4%), 갓김치(3%)등 다양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완제품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연령대는 40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34%, 50대 14%, 20대13% 등의 순이다. 이 결과는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 먹는 세대인 40대도 이제는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기 보다 사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보여줬다.

완제품 포장김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최근 농수산식품공사에서 발표한 4인가족을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22만4160원, 대형마트기준 24만5340원이다. 반면 티몬에서 완제품 포장김치 20포기(약 50kg)를 구매할 경우 16만7500원인데, 쿠폰할인까지 적용하면 15만2500원으로 김장김치 대비 32%이상 저렴하고 편하게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꺼번에 김치를 담아서 보관할 경우 김치가 쉬거나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먹을 만큼 조금씩 구매하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 특히 최근 판매되고 있는 김치의 경우100%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 무 등 재료를 사용하고 해썹(HACCP)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완제품 포장김치가 제품 가격경쟁력과 신뢰도를 강화한 결과 김장을 하는 핵심연령대인 4050세대도 완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티몬은 김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김장재료와 절임배추, 포장김치 등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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