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병원(대표 이대희)이 지난 16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개원 기념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이석현 국회의원과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상택, 황영희 설립자, 이대희 대표 등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양시에서 마련한 특별 공로상 시상, 병원 직원 공로상 및 근속상 시상, 비전선포식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또 기념식이 끝나고 리셉션 시간에는 샘병원 황영희 설립자의 회고록 아프지만 살아내야지(베다니출판사) 도서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이어진 샘병원 개원 기념 음악회는 우리나라 대표급 민간 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회는 원주시향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류정필,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협연하는 등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샘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미션과 비전 선포식이 열려 시선을 끌었다.
샘병원은 행사 후원 축하 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모금된 쌀 2010kg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50주년 행사가 병원의 자축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데 의의를 뒀다.
샘병원 이대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오늘의 샘병원이 있기까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며 강조했다.
한편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1967년 안양의원으로 개원하여, 1972년 안양 제1호 병원(25병상), 1990년 종합병원 승격(250병상), 1998년 효산의료재단 설립, 2004년 샘병원 새이름 및 HI(Hospital Identity) 선포식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군포에 암 특화 종합병원인 지샘병원을 개원하는 등 경기남부권역의 지역 거점병원으로써 자리매김해 왔다.
또 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여성병원의 세 개 병원과 샘검진환경의학원, 효산의과학생명연구원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1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병원 그룹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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