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으로 통합미디어 부문(IMC) 캠페인 전략 금상을, ‘배민문방구’로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배달의민족이 올해 7월 주최한 국내 최초의 치킨 능력 평가대회다. 전국의 치킨 마니아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치킨 감별 능력을 겨뤘다. 이 중 118명이 최종 합격해 치믈리에 인증서를 받았고, 각종 SNS와 블로그에는 관련 콘텐츠가 넘쳐났다.
국민 간식이라 불리는 치킨과 관련해서도 마치 와인의 소믈리에나 커피의 바리스타처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감성으로 무장한 A급 기획으로 일반 대중과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배민문방구’는 배달의민족이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자체 제작 브랜드 제품 이름이다. 문구, 의류, 생활필수품 등을 망라한 다양한 제품에 ‘배달의민족 한나체’를 사용하여 위트와 해학을 담은 문구를 새기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153개의 제품이 출시됐다.
‘이런십육기가’ USB 메모리, ‘난 너의 든든한 백’ 에코백, ‘다 때가 있다’ 때수건, ‘어머 펜이에요’ 볼펜 세트 등 보는 순간 ‘풋! 아~’하며 웃음과 감탄을 자아내는 제품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마케팅실장 이사는 “배달의민족의 브랜딩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열광하는지 함께 공감하고 그들의 코드를 맞춰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배민다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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