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緣(연)’ 탐라, 한양을 잇다…28일부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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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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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28일~다음달 2일까지

  • 천연염색 조혜영, 조각보 양정심·홍광희 등 작품 전시

 

(사)한국전통규방문화연합회 제주지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탐라, 한양을 잇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지부와 제주와 인연이 있는 서울회원 등 8명이 천연염색과 조각보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조혜영 작가의 '연화람' [사진=진순현 기자]


◇하늘물빛in청담 조혜영 대표

“천연염색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조혜영 천연염색 작가의 대표작품은 ‘연화람(蓮花藍, 사진)’이다. 작가는 “형지에 문양을 칼로 파내고 직접 만든 방염풀(찹쌀풀)을 이용, 여러 단계의 채도를 표현했다. 여기에 15회 이상 쪽 염색을 한 배경천에 자수를 넣어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탐라, 한양을 잇다’ 展, 조헤영 작가의 작품 [사진=진순현 기자]


특히 그의 작품의 특징은 주로 면과 무명, 린넨, 햄프 등 천연섬유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쪽으로 다양한 문양 기법을 이용해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와 전통적인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그 색으로 자연친화적 힐링(Healing) 및 컬러테라피(Color therapy)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조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의 쪽염료 추출과정 및 문양염(나주시, 2011~2013) 과정을 수료했고, 한국천연염색박물관 10주년 50인 초대전(2016)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정관채 염색장 전수교육생 쪽염색 전시(쪽빛을 보러가다, 국가무형문화재 정관채염색장 전수교육관, 2016), 국제천연염색교류전 및 한국천연염색박물관 100초대전(2017), 2017 나주 청출어람 설치 특별이벤트전 등에 참가했다.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축제(서울시청 신청사 시민청, 2015), 한중 교류 상하이 현대미술 아시아 국제미술제(중국 상해시 국립주포미술관, 2015)에 이어 동신대 문화박물관에서 열렸던 ‘꽃으로 물들이다. 자연염색전’(2016)에도 참여했다.

그는 현재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에 입주해 하늘물빛in청담 천연염색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양정심 작가의 조각보 [사진=진순현 기자]


한땀 한땀 정성이 깃든 ‘조각보’

바느질 인연이 된 사람들이 각자의 마음을 풀어낸다.

초대작가 홍루까(천연염색)를 비롯, 양정심 제주지부장, 홍광희, 박수정, 박정심, 이지혜, 좌애경 등 조각보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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