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학창시절 가장 후회되는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8명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창시절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는 ‘학업에 제대로 열중하지 못한 것’(17.6%)과 ‘진로파악을 빨리 하지 못한 것’(16.6%)이 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을 더 많이 다니지 못한 것’(12.7%) ▲‘연애를 충분히 못해본 것’ ▲ ‘더 열심히 놀지 못한 것’(각 9.5%로 동률) ▲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7.8%) ▲’진작 취업준비를 시작하지 못한 것’(7.6%)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79.4%가 ‘그렇다’고 답했다. 13.2%는 ‘아니오’(돌아가지 않겠다)를, 7.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진로 재설정’과 ‘학업준비의 완성도’에 포커싱돼 있었다. ‘진로 설정을 다시 하고 싶어서’(23.3%)와 ‘제대로 시험·학업 준비를 하고 싶어서’(22.1%)가 각 1,2위로 과반수에 달했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갈망도 21.3%로 높았다.
‘대학·전공 선택을 번복하고 싶어서’(11.0%)와 ‘회사·직무 선택을 번복하고 싶어서’(6.0%) 등 현재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과거는 근소한 차이로 ‘고등학교 졸업 이전(17세~19세 무렵)’(27.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학교 졸업 이전(20세~26세 무렵)’(25.7%) ▲’초등학교 졸업 이전(~13세 이전)’(23.4%) ▲ ‘중학교 졸업 이전(14세~16세 무렵)’(21.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29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포본오차는 ±5.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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