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간난신고 끝 예산안 합의…‘협치 예산’ 국민께 안겨드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합의로 성장 마중물 부을 준비를 마쳤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간난신고 끝에 여야 3당이 어제 2018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라며 “민생을 중심에 놓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며 여야가 공히 한 발짝씩 양보한 끝에 협치 예산을 국민께 안겨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5일 만이고, 본격 심사에 임한 지 29일 만”이라며 “비록 법정 시한 내 처리하지는 못했지만 국회가 모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경기 회복에 성장 마중물을 부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성장과 분배도 멈춘 토건 중심 성장 전략을 극복하고 사람 중심, 사람에 투자하는 국가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히 1년 살림살이가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다는 새로운 시대정신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 역시 예산의 원칙과 방향, 가치는 철저히 지키면서 각론에 있어선 운영의 묘를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상생과 공존의 길을 함께 찾은 양당 원내대표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종 마무리 과정에서 수정안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그 과정에 납득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