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원에서 열린 '2017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책과 관련해 "이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까지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할 것이다"고 전했다.
홍종학 장관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를 첫 번째 실행 정책으로 꼽은 바 있다. 홍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려면 기술탈취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새로운 벤처기업들이 나오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탈취 문제를 역점 과제로 두고 제일 먼저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날 비제이씨와 오엔씨엔지니어링은 현대차를 상대로 기술탈취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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