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미국이 자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꺼리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통화에서 분명히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올림픽위원회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두 달 전 참여 발표를 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통일부도 이날 청와대와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유진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도 미국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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