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장애인컬링협회제공 ]
컬링은 얼음의 상태에 따라 스톤의 활주 방향과 속도, 거리, 휘어짐 등이 예민하게 바뀌므로 얼음에 가장 민감한 종목으로 꼽힌다. 컬링 경기장은 여타 빙상 종목과 달리 빙판 표면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페블(Pebble)’알갱이가 있으며, 선수들은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스톤을 최적의 장소로 위치시키는 전략을 짠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올림픽·패럴림픽 종목 최초로 아이스 전담 코치로 권영일 아이스메이커를 선임, 아이스 분석에 기반을 둔 전술 수립에 나섰다.
서순석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주장은 “휠체어컬링은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이 없는 만큼 빙질 상태를 고려한 드로잉(Drawing)이 중요”하다며 “권영일 아이스 코치와 함께 최상의 전술을 고안하겠다.”라고 밝혔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 참가, 올림픽 Chief Ice Technician이 조성한 아이스를 미리 경험한다.
이번 아이스 조성 과정에는 권영일 아이스 코치도 참여, 세계 최고 아이스메이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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