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오토바이 업체인 모두나와와 중국 오파이 그룹이 합작 사업을 본격화한다.
모두나와는 국내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 판매 공급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전기오토바이 제조사 오파이(OPAI) 그룹을 방문, ‘한‧중 공동 합작 사업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이미 한국에 전기오토바이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독점 판매를 위한 첫 플렛폼 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두나와와 중국 전기오토바이 제조사 오파이전동차는 이번 한‧중 공동 합작사업 계약으로 한국형 전기오토바이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모두나와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제휴를 통한 전기오토바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현재 중국의 오파이사와 배터리 개발업체인 초위그룹이 생산 및 개발 중인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한국 상황에 맞게 변경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모두나와는 국내 미세먼지 감축의 정부정책 방향과 전기바이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영업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전기오토바이 판매망 확충에 공을 들여왔다.
김현호 모두나와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의 시장 선점에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에 국내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자전거 O2O 서비스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한국배달라이더, 우버 등 업체에 판매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빠르게 성장하는 전기바이크 시장에서의 국내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는 중국 현지 생산 공장과 부품 합작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화 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모두나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오파이그룹은 2003년 설립돼 전기 차량 전문화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10위권 이내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로, 연간 100만대 정도의 전기오토바이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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