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페이스북, 이르면 내년 중 한국에 세금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위수 기자
입력 2017-12-13 16: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페이스북이 국내 매출을 공개하고 우리나라에 세금을 낼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데이브 웨너(Dave Wehner)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에 "앞으로 각 지역에서 광고 매출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각 정부에 페이스북의 투명성 원칙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코리아 역시 국내 매출을 공개하고 세금을 납부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조세회피 기업으로 지목돼왔다. 상대적으로 법인세가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국제사업본부를 마련하고, 미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본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절세해왔다는 지적이다.

웨너 CFO는 이날 “페이스북 지역 광고 수익은 더 이상 더블린 국제 본부에 기록하지 않고 대신 해당 국가 현지 지사에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 사이의 역차별 이슈가 쟁점으로 부상하며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들이 매출에 걸맞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구글, 페이스북의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추정만 가능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2019년초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가 비슷한 지적을 받아온 구글, 아마존 등 다국적 IT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