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임금근로자 80만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7만5000명(46.9%)으로 가장 많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30만9000명(38.7%), 300만원 이상 8만3000명(10.4%) 순이었다.
전년대비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6만6000명(21.4%) 증가했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은 8만6000명(21.7%) 감소했다.
아울러 외국인 22% 가량이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해외로 송금했다.
외국인의 지출 비중을 보면 생활비가 40.7%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송금이 24.9%로 높은 비중을 차지 했다.
올해 5월 기준 15살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은 12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2.1%)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1.0%) 감소했다. 외국인 고용률 역시 68.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 과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제조업 취업자 감소했다"며 "실제로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업 중심 지역의 외국인 취업자 감소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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