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북부 초미세먼지 주의보…"야외 활동 자제해야"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안개와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1시부로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낮 12시 85㎍/㎥, 오후 1시 97㎍/㎥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도는 오후 2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으로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102㎍/㎥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외출시 영·유아, 어린이, 그 보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또 천식이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아이는 아토피 연고나 천식용 흡입기를 휴대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 노인,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올바른 착용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또 환자나 노인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뒤 기침, 발열, 가래 증상이 악화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