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3일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 중앙은 인민을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으며,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날 폐막한 제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연설에서 "각급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당 세포 중시 사상과 방침을 깊이 새기고 모든 당 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혼심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번 대회가 “조성된 정세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 세포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세포를 중시하고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 앞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당에 충실한 핵심들이며 당정책 관철의 전위투사들인 수십만 세포위원장들과 수백만 당원들이 있기에 당 중앙은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이날 "영광스러운 우리 당 역사에 특기할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월 23일 폐막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1월 제4차 세포비서(당시 명칭) 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노동당 최말단 책임자인 세포위원장을 소집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으로 세포위원장은 이 조직의 책임자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 12월에는 제1차 전당 초급당위원장대회를 여는 등 당 기층 조직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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