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첨단 기술 경연장 무색, 정전으로 일시 폐쇄 사태 벌어져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이 대회 이튿날인 10월 오전 11시 15분쯤 정전 사태로 인해 일시 폐쇄됐다. 이날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세계 첨단 기술 경연의 장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일부 전시장이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이 행사 이튿날인 10일 오전 11시 15분쯤 메인 행사장인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홀’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다. 센트럴홀은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 메이저 가전업체들이 대부분 전시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전시장 내 대부분 업체들의 행사 중 사람들을 내보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전시장 내 시설은 물론 인터넷 등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행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주최 측도 전기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행사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진행요원들에게 관람객들을 모두 전시장 밖으로 안내하도록 하면서 출입을 통제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부 정전이 있었으나 전력업체인 '네바다 전력'으로부터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원인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CTA는 그간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다. 특히 전날에도 때 아닌 호우로 천장에서 물이 새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져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구글은 비로 인해 행사 시작을 하루 늦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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