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출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06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장 초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0.418로 전일 종가(90.399) 대비 0.012 상승했다.
그러나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 우려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일정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대기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 발표(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8일),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18일) 등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21.74)보다 4.55포인트(0.18%) 내린 2517.19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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