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의 해외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칭다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의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2016년 대비 무려 13. 4배 늘어난 8억9000만 위안(약 1540억원)에 육박했다고 청도신문망(淸島新聞網)이 6일 보도했다.
이는 산둥성 전체의 45%에 육박하는 액수로 성(省)내 해외 전자상거래 '선두' 도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산둥성 전체 해외 전자상거래 규모는 19억8000만 위안으로 이는 전년 대비 4배에 달하는 액수다.
산둥성과의 전자상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한국으로 대(對)한국 수출액이 2.7배 급증한 10억9000만 위안으로 전체 수출액의 88.8%에 육박했다. 한국과 미국, 러시아, 호주 등 4개국이 수출액의 98%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로 파악됐다.
주요 수출품은 기계·전력설비, 의류·잡화, 플라스틱 제품, 가정용 공기청정기, 문화상품이었다. 주요 수입품은 의류, 화장품, 애견용 식품과 헬스케어 제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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