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시범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2016년 기초지방정부 중 최초로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중 30% 목표를 달성해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에너지 절약·효율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책의 일환으로 올림픽기념관 내 연료전지 발전시설(5kW)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 전기안점검사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산 상태다. 또 설치된 연료전지는 발전용량 5kW급으로 연간 43,800kWh의 전력과 60℃ 온수 1300톤의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가스발전에서 전기만 생산하는 경우 에너지 효율은 약 40%이고 열병합발전의 경우도 에너지 효율은 약 75% 정도이지만 연료전지의 에너지 효율은 85% 이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에는 매우 높다.
시는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온수는 올림픽기념관에서 자가 소비 및 체육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시범 설치된 연료전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공공시설에서의 연료전지 적용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장애인복지관, 대부복지체육센터 등 이를 시발점으로 전기와 열이 동시에 필요한 공공시설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민간부분까지 점진적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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