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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컬링 ‘값진 은메달’...김관용 도지사, 의성서 주민들과 합동응원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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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2-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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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의성체육관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선수가족, 의성주민, 학생들, 공무원 등 700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열띤 합동응원전을 펼쳤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대한민국 컬링 여자팀과 스웨덴과의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의성실내체육관을 찾아 의성주민 등 700여명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상북도체육회 소속으로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팀 킴’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결승전에 나섰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한국팀은 지난 23일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8:7 드라마 같은 승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날 세계랭킹 2위인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아쉽게도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지만, 의성 ‘갈릭’ 소녀들의 은메달은 매우 값졌다.

컬링이라는 생소한 동계스포츠 종목을 전 국민에 알리고 대한민국 컬링의 가능성을 보여준 동시에 경북 의성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또한 마성의 매력으로 외국 언론마저 팬으로 만들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경북컬링은 대한컬링연맹 김경두 부회장이 1995년 7월, 우리나라에 처음 컬링을 도입하면서 2001년 1월 전국 최초의 컬링 직장운동 경기부 경북도청 컬링팀을 창설하였고, 이후 경북체육회팀으로 명칭을 변경해 남자부(2007. 1. 1), 여자부(2010. 1. 1), 믹스더블(2016. 1. 1)로 창단했다.

경북컬링선수들이 훈련해온 의성컬링센터는 지난 2006년 5월 완공해 지상 2층(1878㎡) 규모로 1층에 컬링 경기장 4시트가 있으며, 의성군 소유로 경북컬링협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의성체육관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선수가족, 의성주민, 학생들, 공무원 등 700명이 참석해 “영미야~”, “금메달 가즈아~”를 외치며 한마음으로 열띤 합동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강릉컬링센터에도 경상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및 이사, 의성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결승전에서 져서 아쉽긴 하지만 경북 컬링이 세계최고 수준에 올랐다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컬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컬링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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