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달러 강세를 이끄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대에 안착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 호조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한 환율 상승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활발한 덕분이다.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이나 평화협정체결 등이 이뤄질 경우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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