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독무대를 선보이며 ‘제주소년'이라는 애칭을 얻은 오연준(12)군이 이번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도 무대를 펼쳐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저녁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만찬에 초대된 오 군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고향의 봄’ 등 2곡을 열창했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 등 만찬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근처에 앉은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오 군의 나이를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군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환영 만찬 초청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연준 군은 지난 2016년에 출연한 M-net ‘위키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자신의 정규앨범 ‘12’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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