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전 두산엔진 주식을 보유하면 분할·합병이 끝나고 두산엔진 0.4740596주와 두산중공업 0.2679522주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기업의 주가는 모두 바닥을 지나고 있어 1+1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엔진은 조선업 불황 여파로 8000억∼1조원에 달하던 선박엔진 수주가 최근 2년 평균 3430억원으로 추락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폭발적인 수주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 벌크선 수주 회복도 두산엔진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중공업 역시 탈원전 정책의 충격에서 벗어나 남북경협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과 주가 동향 모두 바닥을 탈출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