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소노 즐기는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SICAF2018'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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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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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LIFE)' 주제로 전시·영화제 구성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ICAF 조직위]


"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 결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성장했다."

김영두 SICAF 조직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다음 달 23일 SICAF2018의 개막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SICAF는 '라이프(LIFE)'를 테마로 한 전시 및 영화제를 개최한다. 방종혁 SICAF 집행위원장은 "삶과 생명이라는 '라이프'를 주제로 축제를 꾸민다"며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다. 어른들은 추억을 되새겨보고, 젊은 세대는 현재 행복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故) 신동헌 감독의 특별전과 신일숙 작가의 생애 첫 단독 전시가 진행되는 '새록새록, 다시보기'와 '두근두근, 지금보기', '야금야금, 미리보기' 등이다.

이 중 '두근두근, 지금보기'는 인기 웹툰의 남자 주인공과 데이트를 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렙'(유정), '스피릿 핑거스'(남기정), '오늘도 사랑스럽개'(진서원)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제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은 책과 영화로 이미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다. 이후 27개국, 7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포커스',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랍과 슬로바키아 특별전', 여성주의와 관련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제3의 앵글', 야식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시카프 올나잇'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에서 활약하는 마스터에게 직접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우데이'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올해 SICAF 공식 포스터는 지난해 장편 그랑프리 수상작인 '릴리즈 프롬 헤븐'의 감독 세에드 바히드 올리아이가 제작했다. 지구를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김영두 위원장은 "다음 달 열리는 SICAF2018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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