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재사용 논란에 휩싸인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인 토다이에 대한 날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토다이는 다른 곳보다 배로 비싸면서 너무하네 제일 문제는 제일 상하기 쉬운 회를 재사용했다는 거(ji***)" "양심선언한 토다이 조리사들만 피해 입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재탕한 음식 토다이 대표이사 너나 실컷 먹어!!!(es***)" "토다이 평생 먹을 일 없을 게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 장난질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uf***)" "으~ 토 나올 거 같다이~ 토다이. 상호에 걸맞게 장사하는구만(do***)" "집에서도 재활용 잘 안 하는데… 토다이 몇 년 전에 가보고 안 갔는데 안 가길 잘 했군(fl***)" 등 댓글로 토다이 행태를 비난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토다이만 문제겠냐. 더한 곳들도 파다하다. 심지어 손님들이 젓가락질했던 반찬도 다시 버무려 나오거나 다음날 비빔밥으로 나오는 곳이 파다하다(na***)" "이제 토다이는 끝이네. 옛말에도 먹는 걸로 장난치는 거 아니라 했다. 대한민국에 토다이만 그럴까? 안 걸려서 그렇지. 전국 뷔페들 음식 거의 똑같은 방법일 걸?(ib***)" "토다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문제. 뷔페 위생문제 음식 재사용 문제 오래전부터 있어온 문제이나 토다이가 대표적으로 밝혀졌을(jy***)" "운이 나빠 토다이가 걸린 거다. 음식점 대부분 그렇다고 하는데... 모르니까 말을 안 하는 거지 저 행위가 정당한 건 아닌데(ca***)" 등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SBS 뉴스 측은 토다이 안양평촌점 주방을 공개했다. 해당 지점은 점심시간 후 진열돼있던 초밥을 다시 주방에 가져가 초밥 위 올려졌던 회 등을 걷어낸 후 새롭게 손질해 김밥으로 만들었다. 또 대게를 다시 얼렸다가 녹인 후 다시 손님에게 내갔다.
"진열됐던 해산물을 다시 얼렸다 사용하는 것은 물론, 완전히 녹아 흐물거리던 해산물도 재사용했다"고 말한 직원들은 조리사 단체 카톡방에 음식물 재사용 예시는 물론 팔다 남은 재료로 롤을 만들라는 지시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음식물 재사용에 대해 토다이 본사 측은 "위생 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 식품위생법은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에 진열됐던 뷔페 음식을 재사용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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