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모란전통시장에서 가을 축제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개최된다.
행사기간에 음식, 고기, 약, 건재 등 전품목 10% 할인과 더불어 구매영수증을 제시하거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홍보하면 온누리상품권이 들어있는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모란전통시장은 지난해까지 한 해 평균 8만 마리의 식용견이 22곳의 개고기 취급 업소에서 거래되어, 그동안 개 도살과 소음·악취로 지역주민 민원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시는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와 살아있는 개 보관함, 도살장 등의 시설물 자진 철거에 관한 협약을 하게 됐고, 이후 영업 중인 22곳 중 21곳 업체가 개 전시 시설과 도축 시설을 자진 철거 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는 193m 구간에 비가림시설 공사를 마무리하며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며, 고객과 상인 모두의 만족감을 높였다.
김용북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아직도 소비자들은 모란전통시장하면 개시장으로 인식하는 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시장의 달라진 쇼핑환경과 업종전환을 통한 상인들의 시장활성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모란상권(모란민속5일장, 모란전통시장, 모란기름시장, 모란역세권) 상호 연계를 통해 특색과 볼거리가 넘치는 상권으로 육성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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