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취재수첩]현대차 3분기 실적 폭락...부품업체까지 줄도산 ‘위기’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현대차의 부품 업체들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 업체에 1조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76.0% 감소한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 증가한 24조433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지만 신흥국 통화 약세, 품질비용 일시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신흥국 통화 전년비 10~20% 약세 등 외부요인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업체 부진은 협력 업체들에게 생존권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업체도 지난 4월 문을 닫았다.

납품 단가를 낮추고 대출을 받으며 버텼지만, 주문 물량이 계속 줄자 방법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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