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퍼브매장 '이유몰'이 때아닌 접속 폭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오프라인 리퍼브 의류 매장인 킴스클럽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7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리퍼브매장'이 올라오면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유몰은 지난 9월 부도난 화장품 수입 업체서 5t 트럭 5대 분량의 마스크팩과 스킨, 로션 등을 받아와 최대 99% 세일 가격에 판매했다. 홈쇼핑에서 5만원이던 영양크림을 95% 할인해 2500원에 판매했고 마스크팩은 99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할인 소식이 알려지자 이유몰의 회원 수도 50%가량 증가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리퍼브매장의 관심도 증가한 것이다.
현재 이유몰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원활한 운영이 불가하다. 이유몰 측은 "현재 이유몰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인해 사용자 동시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린다"며 "잠시후 재접속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이유몰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리퍼브 의류 전문 매장 킴스닷컴도 관심을 받았다. 킴스닷컴은 30만원 가량의 코트를 3만원, 10만원의 원피스를 1~2만원 판매한다. 킴스닷컴은 폐업을 앞두고 창고에 쌓인 재고를 가져와 싼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새 옷들이나 마찬가지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다. 전시용 제품이나 반품 제품, 창고에 있던 제품 등을 재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품 수명주기가 빨라지면서 리퍼브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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