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8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예상했던 추가 시장개방조치나 무역전쟁 해법이 발표되지 않은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32포인트(0.82%) 하락한 2576.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2.32포인트(0.82%) 내려간 7530.32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5.83포인트(0.45%) 하락한 1293.3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93억, 130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경보호(-1.73%), 가전(-1.52%), 석유(-1.43%), 금융(-1.19%), 부동산(-1.13%), 자동차(-0.93%), 가구(-0.87%), 전자IT(-0.73%), 교통운수(-0.47%), 방직기계(-0.34%), 농임목어업(-0.34%), 주류(-0.29%), 의료기기(-0.18%)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호텔관광(0.03%), 조선(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양책이나 추가 시장개방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다자무역 지지와 개방 확대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자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하락세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8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8% 상승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