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 한의원인 ‘시흥 교정재생한의원’의 오원교 한의학 박사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당장의 골절이나 내부 장기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도 머리나 목, 등, 허리, 팔 다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교통사고 같은 급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 초조, 손떨림, 불면, 구토, 공황장애, 소화장애 등 급성스트레스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가운데 초기에 잘 낫지 않으면 우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교정재생한의원은 정밀한 자세분석과 진단을 토대로 추나요법과 함께 교통사고시 생긴 어혈을 없애는 한약 치료 및 인대, 힘줄, 근육의 회복을 도와주는 약침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의 심리적인 치료인 마음교정 역시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신체는 놀랍도록 신비해서 육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손상 역시 신체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러한 심리 마음교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거북목, 일자목, 척추측만증, 오다리, 짝골반, 평발을 교정할 때 추나요법을 활용한 체형교정도 궁극적으로는 마음교정에서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마음교정의 비밀은 몸의 6번째 감각이라 불리는 ‘고유수용감각’과 7번째 감각이라 불리는 ‘전정감각’에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오원교 박사는 교정치료 분야가 몸과 마음을 병행하는 교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었다며 지난 3년간 ‘마음교정’을 주제로 시흥 지역신문에 쓴 칼럼을 모아 ‘마음교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오 원장은 “흔히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는데, 그 말이 우리 신체의 비밀을 말해준다.”며 “요즘처럼 각박하고 복잡한 경쟁구조 속에 사는 현대인들의 심신 건강을 위해 마음교정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는 것이다. 마음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