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이웃의 취약계층을 돌보는 서울시의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이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실시된 '우리동네 돌봄단'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동주민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노원·금천‧동작‧강남‧동대문‧서초‧은평 등 7개 자치구 79개동에서 282명의 돌봄단을 운영한 서울시는 올해 10개 자치구 136개동에서 294명의 돌봄단원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다 촘촘하게 보살필 예정이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에 거주한지 평균 3년 이상된 지역주민들로 선정되며 월 48시간, 주 3일 1일 4시간 내로 활동한다.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닌 돌봄 가정에 대한 책무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매월 실비보상적 성격으로 22만원의 활동비도 지원된다.
박동석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우리 주변에는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우리동네돌봄단이 이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이웃간 온정이 두터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 지역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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