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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과 계열사 간 합병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셀트리온그룹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설에 대한 질문에 “주주가 원하면 (합병)할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셀트리온그룹 내에는 의약품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셀트리온, 완제의약품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 제약 등 여러 회사가 존재한다.
각 업체는 의약품 개발과 유통 등 여러 사업을 더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따로 분리·운영돼왔다. 때문에 그간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각 계열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합병설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 회장은 주주 동의를 계열사 합병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셀트리온은 앞서 소액주주 뜻에 따라 코스피로 이전한 이력이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각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했다”며 “다만 제 의지로 할 생각은 없다. 주주 모두가 원하는 대로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황상 주주 층에서 동의가 이뤄진다면 그룹 내 계열사간 합병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서 회장은 “합병에 있어서 주주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 합병을 제 의지로 하게 되면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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