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거래소-IBK기업은행, 부산 거점 세계적 스타트업 공동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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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열 기자
입력 2019-0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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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창업 기업 '조기 발굴'...창업→중소→중견 기업 성장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난 2018년 IBK창공 데모데이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이 부산을 거점으로 세계로 나아갈 스타트업 발굴에 함께 팔을 걷었다.

부산시는 금융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과 함께 힘을 합쳐 수도권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IBK창공(創工)을 올해 상반기 중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5층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내에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KRX-IBK 창공(創工)'은 1년(2기수) 동안 3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 지원하며, 설계·시설공사, 운영사·입주기업 선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개소 예정이다. 부산시-한국거래소-IBK기업은행 간 업무협약은 오는 9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창업준비 또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BIFC내 공간에서 금융공공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최적의 환경에서 육성된다.

특히, 개소 예정인 KRX-IBK창공(創工)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IBK창공(創工)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됨으로써 창업가 정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K창공(創工)'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금융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초기 창업기업과 혁신·벤처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IBK창공(創工) 마포('17.12월 개소), 구로('18.10월 개소)에서 창업기업 40개를 육성해, 총 투자 34억원, 융자 34억2천억원, 전담컨설팅을 포함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64건을 지원했다.

'IBK창공(創工)'에 선발된 기업들은 투자·대출 연계 지원, 국내·외 데모데이 및 글로벌 투자 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기업성장 지원 컨설팅을 포함해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중견기업 판로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IBK창공(創工) 마포 1기 기업인 '굿윌헌팅'의 박성용 대표는 "창공 입주 이후 IBK기업은행의 투자·대출지원은 물론 광고에 소개되면서 기업 인지도가 현저히 높아졌고, 이후 지속적인 심화 멘토링 및 글로벌 진출 컨설팅을 통해 인도 시장에까지 진입할 기회를 가졌다"며, "IBK창공(創工)만의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고도화된 기업지원 플랫폼이 더욱더 많은 혁신 창업기업들에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RX-IBK 창공(創工)' 부산 유치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거래소는 문현 BIFC 한국거래소 내 450㎡의 공간을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또 거래소·코스닥 상장기업과의 연계지원을 통해 창업기업 → 중소기업 →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성장 플랫폼을 공동 구축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지원사업 연계 지원, 졸업 기업에 대한 후속 공간·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창업육성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선발된 부산의 혁신창업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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