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설에 휘말렸다. 아이유가 지난해 매입한 과천 소재 건물이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사업의 수혜를 받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스카이데일리는 7일 정부가 수도권 GTX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이유가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현재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보통 교통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소식만 나와도 땅값과 집값이 크게 뛴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의 건물과 토지를 46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건물과 토지는 GTX C노선에 포함된다. 이 사업은 지난달 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GTX C 노선은 경기도 의정부를 시작으로 서울 창동·청량리·삼성·양재 등을 관통해 경기도 수원까지 연결하는 74.2㎞ 구간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에서 삼성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에서 삼성까지 74분에서 16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가와 가까운 과천에 매입한 건물은 아이유 어머니 사무실과 아이유 개인 작업실, 후배 연습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노려 단기간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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