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마지노선인 3조 달러 대를 사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730억 달러로 전달보다 110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앞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100억 달러 증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과 7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후 지난 11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달 대비 86억 달러 늘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왕춘잉(王春英) 중국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12월 중국의 국제수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외환시장 수급이 기본적 균형을 이뤄 자금 이동 흐름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이 연초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위완화 환율과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왕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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