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빙상계, 한체대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며 "조재범 코치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손 의원은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하려는 전명규 교수를 불러들여서 빙상계, 한체대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며 "한국 빙상적폐의 근원지 한체대를 감사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손 의원은 "전명규를 불러서 이 사태를 전면적으로 다시 조사해야 한다. 빙상협회까지는 문체부가 감사해 왔지만, 한체대는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전명규, 빙상연맹, 한체대 비리에 대한 문체부,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8일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가 2014년부터 조 전 코치로부터 강제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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