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고 유로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폭발은 12일 오전 빵집을 비롯한 상점과 가정집으로 구성된 6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폭발의 원인은 가스폭발로 추정된다.
파리 소방대는 오전 8시 반 경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가스가 폭발한 것도 그때였다.
현장에 있던 20대 소방대원 2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관광차 파리를 찾았던 스페인 여성 1명도 사망했다. 수색 작업 중 여성 시신이 한 구 추가로 발견됐다.
부상자도 5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은 중태다.
건물 주변에 있던 자동차가 완전히 파손되고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현장 사진은 당시의 사고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현지 당국은 이번 폭발로 충격을 받은 주변 건물들이 붕괴될 위험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주변을 봉쇄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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