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14일 오전 10시0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창제지는 전일 대비 28.52% 상승한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창제지는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황교안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이유로 인터엠과 국일신동도 같은 시각 각각 15%, 13%대 강세다.
황 전 총리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다만 해당 기업과 황 전 총리와의 사업 연관성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는다.
실제 한창제지는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와 황 전 총리가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며 "당사는 황 전 총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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