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손 의원의 지난해 부동산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해 3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치동 아파트를 처분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집값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자성해야 한다"면서 "김 부총리도 대치동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파트를 갖고 있지 않나"라며 날을 세웠다.
당시 손혜원 의원은 "장관님이 집을 내놨든 안 내놨든 왜 국회의원들이 팔아주느니, 마느니, 얼마에 내놨느니, 1000만원을 깎아주느니 관여하느냐"면서 "부동산 업자냐"고 되물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여기서 장관님 재산까지 관리해야 하느냐"면서 "국민 앞에서 정말 창피한 일이다. 다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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