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수산물소매동 건물 1개 동이 전소됐다. 건물 내 수산물, 집기류 등도 불에 탔다. 해당 건물에는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78개 점포가 입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13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 끝난 새벽에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재 최초 목격자는 “처음에는 불이 아니고 누가 조명을 켠 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은 “불을 꺼 보려고 셔터를 열었는데 손을 못 쓸 정도였다. (안에서는) 전기(선)를 타고 폭발이 계속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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