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발표와 관련,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앞선 지난 23일 의정부 교정시설부지(40만㎡)를 비롯해 남양주 군부지(24만㎡), 원주권 군부지(105만㎡) 등 11곳을 사업지로 발표했다.
의정부 고산동 교정시설부지에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하고,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서 안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간부공무원 등은 시 대책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안 시장은 "고산동 일대 생활SOC, 법무타운 조성은 의정부 입장에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성공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며 환영을 입장을 밝혔다.
또 안 시장은 "법원‧검찰청 이전이 예상되는 현재 녹양동 법원, 검찰청 부지 활용방안도 적극 검토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사업 대상지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 도로망 확충, 법무타운 조성 등에 있어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최대한 시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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